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8만5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천320명 늘어 누적 1천962만517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8만8천384명)보다는 3천64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증가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증가폭은 줄면서 확진자수가 전주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도 최근 확연히 둔화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6만8천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8천865명)의 2.2배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8천538명→6만5천374명→3만5천866명→9만9천272명→10만285명→8만8천384명→8만5천320명으로, 일평균 7만7천57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9명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 27일(532명)보다는 적었지만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34명으로 전날(196명)보다 38명 늘면서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역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5.0%(1천596개 중 399개 사용), 준중증병상 44.5%, 중등증병상 34.9%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4만7천221명으로 전날(42만9천979명)보다 1만7천242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직전일(25명)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최다치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5명(71.4%)으로 가장 많고, 70대 6명, 60대와 50대가 각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99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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