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논란' 구설자초 5일만에 사과한 與 원톱···메시지 리스크 못고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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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이 20일 "사과드린다"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대통령실 행정요원 채용 배경을 두고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다"라고 말한데에 따른 뒤늦은 사과의 표시를 한 것.

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게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건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른데, 이들은 선출자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한다"라는 설명과 함께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권성동 직무대행의 이날 사과 메시지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부터 약 5일간의 시간이 흐른 이후에서야 SNS를 통해 나왔다.

그의 이런 모습은 전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19일 권성동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공식적인 백브리핑만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적 발언인 "7급 줄 줄 알았는데 9급"이라고 했던 시점과 무려 5일씩이나 차이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의 변동폭이 반영된 여론조사가 나오는 과정에 이르게 됐다. 일종의 사과 메시지 관리 실패나 마찬가지인데, 여당 대표의 실책성 행태로도 볼 수 있다.

심지어 문재인 정권에 몸담았던 인사로부터 비판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지난 19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뒤 연일 언론에 나와 정치논평을 쏟아내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권성동 직무대행을 향해 "어떻게 그렇게 말끝마다 싸가지 없이 해가지고 국민들을 화나게 만드느냐"라고 질타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원 전 원장은 권성동 직무대행을 향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는 녹록치 않다. 지난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운영 지지도는 부정평가(잘못하는 편, 매우 잘못함) 수치가 무려 66.3%로 기록됐다. 그와 달리 긍정평가(매우 잘한다, 잘하는 편)는 33.4%로 나타났던 것.

결국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은 20일 SNS를 통해 "초심으로 경청할 것"이라며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고 전하기에 이른다.

한편, 위에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천519명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7.1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7.19 (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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