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문재인 정권 안보문란 규정'에 대해 공감 및 비공감 비율 조사 결과. 2022.07.18(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문재인 정권 안보문란 규정'에 대해 공감 및 비공감 비율 조사 결과. 2022.07.18(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안보 문란' 규정 주장을 두고 국민 여론 과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정부·여당이 문재인 정권의 '안보문란'으로 규정 후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18일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TBS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권의 안보문란 주장'에 대해 비공감 비율이 51.8%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 비율은 41.2%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연령대·지역·이념성향·지지정당별로 공감·비공감 비율을 나누었을 때, 비공감 의견은 ▲40대(49.9%) ▲광주·전라지역(67.3%) ▲진보성향(82.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9.0%)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도·무당층에서도 공감비율보다 비공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의 비율은 공감 37.1%, 비공감 57.1%였고 무당층에서의 비율은 공감 28.2%, 비공감 61.5%로 집계됐다.

그와 달리 공감 의견으로는 ▲60대(55.9%) ▲충청·대전·세종지역(47.6%) ▲보수성향(69.6%) ▲국민의힘 지지층(80.75%)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KSOI의 여론조사 결과는 만 18세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였다.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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