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변양균 前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통령자문위원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변양균 전 실장은 바로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냈던 인물이기 때문.

심지어 변양균 전 실장은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7년 일명 '신정아 스캔들'로 인해 구속기소까지 되는 등 세간을 연달아 놀라게 만들었던 인물이다. 변양균 전 실장은 학력위조 등으로 문화계 요직을 차지한 신씨와 내연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이런 스캔들로 점철됐던, 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 정책실장을 역임했던 이같은 인물을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고문으로 위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시경제 방향 등에 대한 방향을 잡아왔는데, 변양균 전 실장은 혁신과 공급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등에 부합하는 그런 철학을 아주 오래 전부터 피력하신 분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변양균 전 실장의 저서인 <경제철학의 전환>이라는 책을 읽었던 윤석열 대통령은 그를 경제고문(대통령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변양균 전 실장의 대통령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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