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피해자 측 모친의 부고(訃告)소식에 조의(弔意)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故이대준 씨의 모친 김말임 씨의 장례식 빈소가 차려진 서울강동성심병원에 조화를 보냈다.
故이대준 씨의 유가족이자 형인 이래진 씨는 그의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마지막 순간까지 알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죽음은 지난 2020년 9월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양수산부 소속이던 故이대준 씨는 서해 앞바다에서 공무중 표류하다 북한군의 기습 총격을 받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참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의 어머니는 생전에 아들의 이런 비통한 소식을 몰랐다는 게 유족 이래진 씨의 설명이다. 이래진 씨는 "어머니께서 동생이 먼저 가 있어 놀라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씨의 유자녀에게 "국가가 깊은 상처를 안긴 점에 대해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라는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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