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19년 11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대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강신업 대변인, 손학규 대표, 김소연 대변인, 노영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 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데 대해 "마땅히 제명했어야 한다"며 부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건희사랑'의 대표 강신업 변호사는 8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의 당원권 2년 정지 사실을 언급하며 "만만한 게 힘없는 김철근이냐"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가 아니라) 제명했어야 한다"며 "경찰은 이 대표를 구속수사하라"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로부터 윤 대통령 내외의 미공개 일정 및 미공개 일정 사진 등을 직접 전달받아 SNS에 올리고 언론에 공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와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및 미공개 사진 공개 등을 두고 갈등을 벌였다.

집권여당 정치인들 모두 함구하려 하는 가운데 이 대표만 거의 유일하게 김 여사 활동에 대해 "공적 영역에서 관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한 번 정리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강 변호사의 김 여사 팬클럽 활동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데다가 이 대표까지 가세하는 듯하니 강 변호사는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며 "영부인 팬클럽은 친목단체가 아닌 정치 결사체"라고 반발했다.

강 변호사는 누차 이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경찰은 이준석 성 상납, 알선수재, 증거인멸 교사 사건을 조속히 구속수사해야 한다.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 시도 등 구속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역공을 취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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