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에서 벌어졌던 일명 국가안보 문란사태를 파헤칠 국민의힘 국가안보 문란조사 TF가 본격 출범한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TF' 최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 문란조사 TF를 맡을 이는 3성 장군 출신의 한기호 의원이다. 국가안보 문란조사 TF는 지난 2019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비롯해 NLL 북한 선박 나포 사건에 대한 합참의장 조사 사건 등을 다루게 된다.
이번 국가안보 문란조사TF 출범 소식과 함께 서해에서 공무 중 북한군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했던 해양수산부 소속 故이대준 씨 피살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故이대준씨는 6시간 동안 생존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청와대는 실종자 위치를 알고도 엉뚱한 곳에 대한 수색을 지시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공무원의 죽음을 월북으로 조작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그 유족에게는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는 회유도 했는데, 진실을 은폐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전히 대통령기록물로 봉인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공언했다가 우리 측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협조하라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해 달라고 요구를 하자 제대로 된 대답도 없이 진상규명을 정쟁으로 내몰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부터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위원장 하태경)'를 띄워 본격 조사에 착수했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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