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담당 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그룹의 싱크탱크로 산업전략, 경영환경, 경제정책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 사장의 부임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조만간 조직도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원 1명과 수석연구원 3명이 배치된 김 사장의 새로운 조직은 앞으로 삼성이 대규모 광고비를 집행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거나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을 자문, 글로벌 선진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벤치마킹 등의 업무들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담당 사장.(연합뉴스 제공)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담당 사장.(연합뉴스 제공)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회장의 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의 남편인 김 사장은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로 삼성에 입사했고 2011년 제일모직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도 경영기획 업무를 담당했던 김 사장은 2014년 말부터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을 총괄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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