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북한 피격 공무원 유족, 문재인에 최후통첩 “민주당에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청하든지 14일까지 스스로 봉인풀라”
[전문] 북한 피격 공무원 유족, 문재인에 최후통첩 “민주당에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청하든지 14일까지 스스로 봉인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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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들은 3년여 동안 지난 정권에서 무자비하게 뒤집어 씌운 월북몰이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지금도 색깔론을 거론하며 2차, 2차 가해”
“대통령이 끝났다고 라면을 먹는 사진을 날마다 올리며 조롱하시는가...지금 라면이 목구멍을 넘어가는가“

지난 2020년 9월 22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한 사람과 한 가족 전체를 아픔과 고통 속에 내몰고 감히 라면먹는 사진을 조롱하듯이 내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요청하든지 오는 14일까지 스스로 봉인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그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성명서에서 “저희 가족들은 3년여 동안 지난 정권에서 무자비하게 뒤집어 씌운 월북몰이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았다”며 “동생의 진상규명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너무나도 큰 아픔과 고통을 견디며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만행에 맞서서 국민들에게 진상을 알렸지만 당신들은 지금도 색깔론을 거론하며 2차, 3차 가해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조카의 편지에 투명하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겠다고 뻔뻔스럽게 편지 한 장 딸랑 던져주며 약속 지키셨는가”라며 “대통령이 끝났다고 라면을 먹는 사진을 날마다 올리며 조롱하시는가. 지금 라면이 목구멍을 넘어가는가. TV보면 라면이 목구멍으로 안 넘어가서, 산 속에서 라면을 먹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는 피눈물로 보내고 어린 조카들은 아빠의 죽음에 영문도 모르고 아파하고 울고 있는데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이 또다시 저희와 국민들을 조롱하시는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잊혀지겠다고 했던 말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2017년 7월 25일 언론에 ‘정보가 취약한 힘없는 국민이 정부를 상대로 항소하면 세상이 바뀌겠느냐’고 하고선 정작 본인은 퇴임하며 모든 기록물을 꽁꽁 감추고 도망갔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7월 4일 민주당 당론 채택과 13일 의결이 없다면 대통령 스스로가 봉인하고 닫아버린 그 기록물을 못 본다”며 “왜 저희가 정보공개소송에서 승소한 정보를 못 보게 하는가”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한다”며 “국회에서 유족이 요청한 승소한 정보가 공개의결이 되도록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시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봉인을 해제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대통령기록물을 해제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말장난으로 저희 유족을 조롱한 것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봉인을 해제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도 안 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스스로 봉인해제를 하지 않으면 저는 도저히 용서도 용납도 안되기에 진상을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7월 1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스스로 봉인해제를 하도록 기다릴 것”이라며 “조만간 양산에 내려가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씨는 “어떻게 한 사람과 한 가족 전체를 아픔과 고통 속에 내몰고 감히 라면먹는 사진을 조롱하듯이 내보이며 목구멍으로 넘기는가.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한 가족을 통째로 고통 속에 살게하고 당신은 편하게 웃고 조롱하며 감히 평화 코스프레를 떠들었는지 묻는다”며 “더 이상 거짓과 위선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그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조롱하는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말해놓고 뒤집어버린 그 행동과 말이 저희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으나 도망가는 그날까지 조롱하였다”며 “아빠의 죽음을 최근에 알았던 3학년 초등학생의 그 여린 가슴에 대못을 박은 당신들 이제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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