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이대준 씨 피살 사건'의 유족 이래진 씨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동생의)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저한테 같은 호남이니 같은편 아니냐 (동생에 대해)월북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고, 어린 조카들을 생각해서 월북인정하라, 그러면 해주겠다고 (민주당이)했다"라고도 밝힌 것.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대응 TF를 만들었는데, 이 씨는 "TF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개인사까지 들먹인다"라며 "자국민과 마치 전쟁을 치루자는 식으로 추접스런 짓거리로 대응을 하시는데 진짜 자료는 아직 공개도 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으며 그만큼 권력또한 책임이 있다"라며 "진실을 위한 투쟁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책임은 분명히 지셔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래진 씨는 이날 "구조요청 했는가"라며 "북한 사람 잘도 되돌려보내주면서 정작 우리 국민 송환요청 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무슨 할말들이 있다고 힘없는 국민을 물어 뜯으려 하느냐"라며 "당신네들 맘대로 설정하고 결정해서 그냥 떠드는거 아니냐. 국민들을 호도하면 재밌있느냐"라고 언급했다.
또한 "진짜 진상조사TF 꾸렸으면 당당하게 직접 피해자부터 만나야 정상적인거 아니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들은 툭하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발x을 하면서 힘없는 국민을 매도하고 스스로 누워 침뱉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빚있으면, 이혼했으면 심지어 인터넷 고스톱만쳐도 월북이라는 기가막힌 논리를 (내세우지)않느냐. 돈없고 못난 사람들에게, 피눈물나는 가정에 핑계를 돌리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22일경, 이래진 씨의 동생 故이대준 씨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으로 공무 중 서해상에서 표류하다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후 시신이 불태워지는 참변을 당했다.
한편,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위원장 하태경)는 29일 오전10시 외교부를 찾아 이 사건에 관한 대응 조치를 조사할 예정이다. /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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