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새 당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의 남중빌딩 모습. 2020.10.05(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정당혁신위원회(위원장 최재형)가 27일 오후 국회본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2024 총선을 향한 국민의힘의 여정이 시작된 것.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첫 회의에는 15명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시작으로 혁신위원회 방향을 논의한다.

혁신위 발 정당개혁의 관건은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지역 정치 인재 개발과 열린 공천 시스템의 안정화 등이라고 할수 있다. 이준석 당대표는 지난 17일 펜앤드마이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전략 구상을 밝힌바 있다.

그에 따라 15명이 임명됐고, 이번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돼 적용됐던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등의 정량평가 시스템을 전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공천제도를 가다듬겠다는 것으로, 사람이나 당권 유력 인사 등에 의한 변동 폭을 줄인다는 것이 주요 방향인 셈.

국민의힘 혁신위 관계자는 지난 26일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보수진영의 미래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결과를 내야겠지만, 여러가지상황상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혁신위 활동에 대한 당 내부로부터의 상당한 저항도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미 혁신위 활동폭과 인사등에 대한 여러가지 다른 생각 등이 노출되는 등의 모습이 최근 이준석 대표의 반응으로도 빚어지는 모양새다.

혁신위 출범과 활동에 있어서, 안철수 의원 과거 국민의당 당수와의 합당과정에서 있었던 최고위원 2명 몫 인선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친윤계 인사의 등장과 발언, 즉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들의 활동폭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혁신의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지, 세부분과를 나눠 논의를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한 토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23일 혁신위 안건으로 원내 초선 김미애·서정숙·한무경·노용호 의원과, 원외 군 출신 이건규 전 제주서귀포호텔 사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정희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채명성 변호사, 구혁모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곽향기 서울시의회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의  인선안이 의결 처리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