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2일 저녁 늦게 '이준석 당대표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징계심의한 결과, 오는 7월7일 제4차 윤리위원회를 열어 소명 청취 후 심의·의결키로 결론을 내렸다.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11시55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번 3차 윤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밝혔다.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의혹 처리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번 7월7일 제4차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소명을 청취 후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라면서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준석 당대표의 소명절차만 남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출석해 (소명을)청취하는 절차를 하는 것"이라며 "징계를 할지, 안 할지 그건 소명을 다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계를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것은 아니고, 모든 윤리위 회의는 기준을 정하고 결정해놓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징계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이양희 위원장의 브리핑이 끝난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번 7월7일 소명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라면서 "과연 2주 뒤에는 무엇이 달라지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렇게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 이렇게 길어지는 이유도 궁금하다.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제4차 회의는 오는 7월7일 개시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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