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모습.(사진=연합뉴스)
검찰청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 검찰 인사가 22일 단행됐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인사는 총 10명으로, 일명 '윤석열 사단'으로 대거 분류된 이들이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특수통으로 분류됐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36기)가 승진한 것.

법무부는 이날 총 33명의 신규보임 및 전보인사를 27일자로 시행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세부 인사안으로,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검찰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려왔던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29기)가, 한동훈 법무장관이 맡았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29기)가 배치됐다.

그외 부산고검장에는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승진 배치되는 노정연 창원지검장(25기)이 올랐고, 특수통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28기)가 의정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고검장 등 다수의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석으로 인한 지휘부의 공백 해소, 선거·민생침해 사건 등 산적한 주요 현안 사건 처리 등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검사장급 정기 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검찰은 중간간부급 인사를 마무리한 직후인 다음달 경부터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