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과 직원연대,공동으로 감사원 감사청구 서명운동 돌입

KBS.(사진=연합뉴스)
KBS.(사진=연합뉴스)

KBS 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과 KBS 직원연대(대표 최철호)가 공동으로 김의철 사장과 KBS 이사진 전원에 대한 감사원 국민 감사청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감사원이 감사청구를 받으면 3개월이내 감사개시여부에 대한 대답을 하도록 돼 있다.이에따라 감사청구가 실제 이뤄질 경우 김의철 KBS 사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S 노조와 직원연대가 규명하려고 하는 것은 김의철 사장과 이사진의 각종 배임및 전횡 의혹이다.이번 감사청구 운동은 그간 KBS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는 김의철 사장은 물론, 경영참사 묵인·방관의 질타를 받는 남영진 이사장 등 이사 전원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때 임명된 김의철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버티고 있는 중이다.

15일 KBS 노조와 직원연대가 밝힌 감사원 국민 감사청수 사건은 총 7가지로, 이사회가 4건이며 계열사와 사장 및 단장 건도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다.

▲ 김의철 사장 추천 시 KBS이사회 배임혐의 ▲ 김의철 사장 추천 시 단일후보 추천강행 ▲ 몬스터유니온 400억 증자 강행 ▲ 신사옥 추진 업무방해·공금유용·배임 혐의(이상 이사회, 사장 해당) ▲ 특정기자 2인 특별채용 업무방해 고발(이상 사장) ▲ 계열사 시큐리티 등 계열사 감사기능 전무(계열사) ▲ 진실과미래위원회 근태관리(복진선 단장 등)

특히 '양승동 체제' 하에서 '불법 보복기구'로 악용된 '진실과미래위원회' 부역혐의가 짙은 인사들도 감사 청구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KBS 노조의 설명이다.

KBS 노조는 이번 감사원 청구를 위한 연대서명 운동에 대해 "이미 전국의 각 구역 및 지부별로 중앙위원과 지부장이 행동을 전개했다"라고 알렸다.

한편, 이번 '국민방송 KBS 살리기 감사원 국민감사 서명운동'은 KBS노동조합(010-4280-2990)에 이름과 전화번호·생년월일·간략주소 등을 발송함으로써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