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의 한동훈 법무부장관.(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사 출신의 한동훈 법무부장관.(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의 차기 정치지도자, 즉 대통령감으로 검찰 출신의 한동훈 現 법무부장관의 이름이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종종 거명되던 오세훈 現 서울시장의 존재도 보였으나, 종래의 조사와 달리 처음으로 한 장관이 차기 지도자감으로 여론조사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특징지어진다는 것.

지난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 대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사했다.

지역과 성별·연령과 지지정당 및 직업별로 각기 다른 차이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체 답변자 중 종합 4%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를 받았다.

그중에서도 주요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 473명 중 9%가 한동훈 장관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 답변자 473명 중 최다 선호 인물은 오세훈 시장(20%)였는데, 그 다음 순위(9%)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동률을 기록했다.

그와 달리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278명은 한 장관를 전혀 지지하지 않았고(0%), 이들 중 41%에 해당하는 비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이념 성향 구분상 보수성향 답변자 324명 중에서 한 장관은 9%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받은 수치와 동일하다.

연령별 기준으로 한 장관은 50대(227명)에서 9%를 기록했다. 50대는 10·20대와 30, 40, 50, 60, 70대 연령 전체층에서 한 장관 선호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는 유선(10%)·무선(9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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