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대표 먹거리 상품이던 컵라면이 도시락에 그 자리를 내줬다. 

편의점 CU가 9일 컵라면과 도시락의 최근 5년간 매출을 비교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도시락 매출이 처음으로 컵라면 매출을 넘어섰다. 

도시락은 3년 전까지 컵라면 매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CU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컵라면과 도시락의 매출 비중은 3대7 정도였다.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비결은 가격에 비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데 있다. 3∼4000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한 끼 식사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찾는 먹을거리 메뉴는 다양해지고 있고 도시락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며 "20대가 주로 소비하던 편의점 도시락은 최근에 40대도 많이 찾고 있어 편의점 도시락을 소비하는 연령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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