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안에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9일 일본 경제산업성을 인용해 백 장관이 지난 8일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고 올해 안으로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동경 경제산업성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대신과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일 일본 동경 경제산업성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성 대신과 한일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백 장관은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했고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일 경제관계의 강화를 위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

TPP는 일본이 주도해 추진 중인 다자간무역협정으로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말레이시아, 페루, 칠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작년 1월 탈퇴를 선언했던 미국이 최근 재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고 태국, 대만, 콜롬비아 등도 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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