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두 달 넘게 봉쇄돼 온 중국 상하이시(市) 주민들의 이동이 내달 1일부터 자유로워진다.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30일 “(코로나19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눌렀다”며 현지 시간으로 6월1일 오전 0시를 기해 그간 이뤄져 왔던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은 제외된다. 당국은 동시에 지하철과 노선 버스, 택시 운행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 핵심 중 하나인 상하이는 지난 3월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형이 확산되면서 3월28일을 기해 전면 봉쇄 조치가 시작됐다. 이후 현재까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하이시 인구는 공식적으로 60만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됐다.

봉쇄 조치가 해제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전체 시민의 90%에 해당하는 2200만명에 달한다.

당국의 이번 조치로 그간 빚어져 온 세계 공급망 차질 및 물류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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