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김인규 전 KBS 사장,김장겸 전 MBC사장,천영식 펜앤마이크 대표 등 참여

24일 오전 열린 국민언론감시연대 발기인대회 

언론계와 법조계 등 각계 대표및 전문가 60여명이 24일 역대 최대 규모의 언론감시기구를 발족시켰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에서 '국민언론감시연대'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정하고 균형있는 언론감시활동을 위해 국민언론감시연대를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국민언론감시연대가 공영언론 감시와, 언론노조와 민언련, 언개련과 같은 편향적인 언론․시민단체 견제, 국민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건강한 언론 정책의 산파 역할을 하는 한국 최대의 감시 및 정책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발기인에는 고대영,김인규,길환영 전 KBS 사장과 김장겸 MBC사장,손병두 전 KBS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청년층에서도 김태일 신전대협 회장, 최종원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단장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천영식 펜앤마이크 대표와 이석래,이은수 KBS 이사,허성권 KBS 노동조합 위원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최승로 자유기업원 원장 등도 참여했다.

다음은 발기문 내용과 발기인 명단.

국민언론감시연대 발기문

국민언론감시연대는 2022년 5월 24일 발기인 대회를 갖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100일 간에 걸쳐 공영방송사의 편파 방송을 감시했던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은 6월 지방선거를 끝으로 그 명칭을 바꾸고 역할을 확대하고자, 국민언론감시연대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한국 공영 언론사들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정권 편향적인 방송을 해 왔습니다. 가장 공정한 방송을 해야 할 공영 언론사들의 이런 행태는 방송법과 언론 윤리를 위반했으며, 오히려 국민 불신과 사회 갈등의 주요 진원지 역할을 했습니다.

언론노조나 민언련과 언개련과 같은 언론, 시민사회단체들은 모두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거창한 목표를 걸고 출범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정당과 협약을 맺고, 이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기여하거나, 주요 인물들이 직접 해당 당의 공천을 받고 정계에 진출하면서 순수성을 저버렸습니다. 선거가 끝난 뒤엔 특정 정권의 추천으로 주요 공공 기관 및 기구에 직접 참여해 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고, 이제 스스로 개혁의 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결국 많은 국민들이 우리 사회엔 공영언론을 제대로 견제할 언론․시민사회단체가 전무하다는 냉혹한 평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나아가 공영언론을 제대로 감시하고, 편파적인 언론 시민단체를 견제하는 언론 단체의 출범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여야 구분 없이 가장 공정하고 균형 있는 언론 감시활동을 위해 국민언론감시연대를 발족합니다.

국민언론감시연대 발기인에는 방송계, 학계, 법조계, 종교계, 여성, 지역, 대학 등 9개 분야에서 사회 원로 및 전문가 등 60명의 사회 원로와 분야 별 대표자들이 참여합니다.

앞으로 국민언론감시연대는 공영언론 감시와, 언론노조와 민언련, 언개련과 같은 편향적인 언론․시민단체 견제, 국민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건강한 언론 정책의 산파 역할을 하는 한국 최대의 감시 및 정책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언론감시연대 주비위

<발기인 명단>

시민사회단체

강성규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강태욱 민주주의이념연구회 회장. 김갑재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대표. 김선홍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회장. 김정수 좋은학교운동연합 상임대표. 김진관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이기창 도농상생 연합회 회장. 이정숙 선진복지사회연구회 대표. 윤병호 환경과문화시민연대 회장. 원인호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박경석 범시민사회단체 사무총장, 최병환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모니터단 대표. 황승경 박사 환경과 사람. 태범석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상임대표.

언론계

고대영 전 KBS 사장, 김인규 전 KBS 사장,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장겸 전 MBC 사장, 금동수 전 KBS부사장, 김병근 전 KNN 사장, 김백 전 YTN 상무, 김순기 전 KBS 기술본부장, 김성수 전 KBS방송본부장, 김대회 KBS 전 인력관리실장,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문호철 MBC심의위원(전 MBC 보도국장), 이문호 전 연합뉴스 전무, 이석래 KBS 이사, 이은수 KBS 이사, 이영돈 전 채널 A 전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이홍렬 전 YTN보도국장. 임창근 전 KBS 보도본부장, 박희성 전 KBS경영본부장, 서강원 전 KBS 미래미디어 센터장,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장옥님 전 EBS 이사(전 KBS 라디오 센터장), 전용길 전 KBS 제작본부장, 정화섭 KBS경영평가위원(전 KBS 제작기술센터장),지연옥 전 KBS 경영본부장, 천영식 팬앤마이크 대표(전 KBS 이사), 최철호 KBS직원연대 대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

재계

임호균 전 광고주협회 상근 부회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전 KBS 이사장), 최승로 자유기업원 원장

학계

구종상 동서대 교수. 성동규 중앙대 교수.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

법조계

박종흔 대한변협수석부협회장. 이인철 한변 소속 변호사

정경모 법무법인 남산 대표 변호사. 최준영 대한 변협 법제 이사. 홍세욱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회 대표. 손재화 전 YTN 법조팀장

대학생 조직

김태일 신전대협 회장. 최종원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단장

여성단체

황은숙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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