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는 북한과 거의 전쟁을 하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당시 북한과 전쟁을 할 태세였느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북한에 미국을 위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대북 발언 수위를 정해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도 원하지 않지만 (북한과의) 전쟁은 옵션”이라고 말했다.

RFA는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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