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발표가 이번 주초에 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발표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초에 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는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며 "발표하는 경우 공식적 방법으로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주초가 대개 화요일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표가 사실상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지난 7일 JTBC 뉴스 인터뷰에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오늘내일 사이에 발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문정인 특보는 회담에서 돌출 의제가 나올 것이란 관측 관련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 것(화생무기, 인권문제)을 수용을 안 할 순 없겠지만 우선 핵과 미사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거의 다 (결정)돼 있고 발표의 문제만 남았다. 마지막 단계를 조율하는 것 같다. 시간보다 장소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한편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북미 정상회담 시기나 장소에 관한 한·미간 협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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