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4월 25∼26일 경기 김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대형 기구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 단체가 날린 대북전단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4월 25∼26일 경기 김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대형 기구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 단체가 날린 대북전단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탈북민 북한인권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6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북한동포들을 살리기 위해 애드벌룬에 코로나 치료약을 넣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김정은은 코로나 확산을 공식 발표한 직후에도 탄도미사일 3발을 쐈고 7차 핵실험도 준비 중인 악마”라며 “우리는 수령의 폭정에서 죽어가는 북한동포들을 살리기 위해 대북전단 대신 애드벌룬으로 코로나 치료약인 타이레놀, 해열제, 마스크를 비롯한 약품들을 넣어 빠른 시일 내에 대량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김정은은 자시의 치적과 야망을 위해 4월 25일 북괴군 90주년 열병식 행사에 굶주리는 인민과 허약한 군일들을 끌어내 몇 달간 준비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코로나가 전파됐다”며 “김정은이 죽어가는 인민들에게 ‘버드나무잎을 우려서 하루에 3번 먹으라’ ‘기침 나면 꿀’ ‘숨차면 창문 열기’ ‘마음을 편히 가지라’며 4주가 지나도 ‘피를 토하거나 기절, 출혈 등이 있으면 병원을 찾으라’ ‘중국 방역 성과를 따라 배우라’고 한 것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교류와 지원을 무시한 채 코로나로 죽어가는 인민들을 묶어두고 김정은 단 한사람의 존엄을 위해 수백만 인민은 희생되어도 괜찮다는 극악무도한 폭정”이라고 했다.

또한 단체는 “당분간 사실과 진실, 자유의 편지 대신 코로나로 약 한번 써 못보고 죽어가는 비참한 북녘의 부도형제자매들을 위해 대북전단을 잠시 중단하고 대북 코로나 의약품을 대량으로 북송할 것”이라며 북한동포들에 ‘코로나 의약품 보내기 국민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