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간첩 글씨체 국정원 원훈석 속히 철거하라”

자유민주연구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행동하는 자유시민, 바른사회 시민회의 등 103개 단체들의 연합체인 국가보안법 수호 자유연대(공동대표 김태훈, 박소영, 박인환, 유동열)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후문에서 국정원의 신영복체 원훈석(院訓石)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가보안법 수호 자유연대는 “간첩 글씨체 국정원 원훈석을 즉각 철거, 파기하라”며 “문재인 정권 하에서 통혁당 간첩 신영복의 글씨체로 국정원 원훈석을 제막한데 대해 침묵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했다.

단체는 “간체 글씨체 원훈석은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정원의 혼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능멸하고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간첩 글씨체 원훈석이 아직도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국가에 대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에 간첩글씨체 원훈석이 국정원에 제막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해당 관계자들의 명단을 즉각 공개하고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구배트로 국정원 원훈석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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