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소재 장난조선소에서 지난 2018년 11월부터 건조 중

1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영문 매체 환구시보는 23일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모가 올해 하반기에 진수될 에정이라고 전했다.(캡처=환구시보)

중국 해군이 올해 하반기에 세 번째 항공모함을 진수(進水)할 전망이다.

중국 해군은 23일 창설기념일에 맞춰 6분짜리 선전(宣傳)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해군 사관이 중국 해군이 이미 취역시킨 두 척의 항모 사진으로 꾸며진 방에서 “세 번째 아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함됐는데, 이는 중국 해군이 세 번째 항모를 준비 중에 있음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풀이됐다.

중국 공산당의 영문 기관지 환구시보는 이날 기사에서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가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모 생산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새 항모에는 전자기 방식의 캐터펄트(적재기 발사 장치)를 포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장쑤’(江蘇)로 명명될 예정인 새 항모는 본디 중국 해군의 73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달 23일에 진수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상하이 일대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공정 진행이 지연됐다고 한다.

환구시보는 군사 전문가인 송종핑(Song Zhongping)을 인용해 새 항모가 올해 하반기에 진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