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공식행사에서 입은 의상만 총 정장 230벌, 한복 64개...최소 4억원”

사진=드레스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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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이 국민적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는 공식행사에서 여러 차례 고가의 명품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김 여사가 지난 5년 동안 입은 옷들은 도대체 많으며, 옷값은 얼마나 될까.

사진=드레스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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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유튜버 ‘드레스 켈리’는 김 여사가 공식행사 때 입은 옷만 해도 투피스 정장 93벌, 원피스 34벌, 자켓(코트) 69벌, 기타 정당 34벌이라고 했다. 이 밖에 김 여사가 입은 한복도 다수였는데, 한복 저고리 22개, 한복치마 25개, 기타 한복류 17벌에 이르렀다. 김 여사가 지난 5년 동안 공식행사에서 입은 의상은 총 정장 230벌, 한복 64개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 옷값은 최소 약 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드레스 켈리’는 투피스 정장 93벌의 가격은 평균 가격을 2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1억 86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원피스 34벌은 평균 가격 1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3400만원이었다. 자켓(코트) 69벌은 8천 280만원(평균가격 120만원), 기타 옷 34벌은 1천 20만원(평균가격 30만원)이었다. 정장 옷값만 해도 최소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복의 경우는 저고리 22개를 평균가격 1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2천 300만원에 달했다. 치마 25개는 평균가격 2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5천만원에 달했다. 기타 한복 17개는 평균가격 15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2천 550만원에 달했다. 한복 값만 최소 1억원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김 여사가 공식행사에서 입은 옷값은 정장류 최소 3억 원에 한복류 최소 1억 원을 더한, 총 4억 원 추정됐다. 이는 구두와 핸드백, 스카프 액세서리는 제외한 순수 의상비만 추정한 가격이다.

최근에는 김 여사가 2018년 7월 10일 착용한 고양이 모양의 브로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수억 원대에 이르는 명품이라는 지적과, 수만 원대에 불과한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이 브로치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시그니처 주얼리인 ‘팬더드 까르띠에 브로치’라고 지적했다. 팬더(panthere)는 불어로 표범을 뜻한다. 화이트 골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으로 제작된 이 브로치의 가격은 1억 8950만원이다. 사파이어가 추가된 같은 디자인의 브로치는 2억 2100만원이다. 친문 진영은 김 여사의 브로치가 영국의 액세서리 ‘Urban mist(어반 미스트)’ 제품이며, 가격은 12.5파운드(약 2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드레스 켈리’는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에 대해서 “(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 동안 52개의 브로치를 했다”며 “200~1000만원에 이르는 명품 옷과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 때는 브로치를 달지 않았지만 비교적 저렴한 옷을 입을 때는 브로치를 달아 허한 마음을 채우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옷값을 포함한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1심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28일 한 시민단체는 김 여사를 강요, 업무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 등 손실) 교사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영부인의 지위를 이용해 청와대 특수활동비 지급 담당자로 하여금 수백 벌의 고가 명품 의류 및 신발 그리고 수억 원에 해당되는 장신구 등을 구입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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