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집단의 입맛에 맞춰 북한 만행을 축소하는 건 미래 세대에 대한 폭력"

박선영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박선영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25일, 박선영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前 동국대학교 법대 교수·헌법학)가 교과서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들을 가르치겠다며 ‘교육을 통한 국가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박선영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형(型) 역사·사회 교과서를 만들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 교육을 제대로 교육하겠다”며 “호국 영령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 정체성이 확고한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2연평해전을 수록한 교과서는 단 하나도 없다”며 “그나마 한 교과서는 ‘서해교전’(西海交戰)이라는 해괴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천안함 폭침을 수록하지 않은 교과서도 3종이나 된다. 그나마 수록한 교과서들도 ‘천안함 사건’이라고만 적고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역사는 우리 시대만의 것이 아니며 역사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특정 집단의 입맛에 맞춰 북한이 저지른 만행을 축소하는 건 미래 세대에 대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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