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만명 아래로 집계된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은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9천514명 늘어 누적 1천116만2천2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39만5천597명과 비교하면 5만6천83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18일 40만6천895명과 비교하면 6만7천381명 적지만, 2주 전인 11일 28만2천974명보다는 5만6천540명 많다.

다수의 국내 연구팀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앞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최근 1주간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하면 신규 확진자는 오는 30일 37만3천741명, 내달 6일 35만2천321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3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49만881명이었는데 1주 뒤 11만7천140명, 2주뒤 13만8천560명 적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93명이다. 직전일(469명)보다 76명 적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95명, 60대 49명, 50대 11명, 40대 4명, 30대 2명, 20대 1명, 0∼9세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4천294명이고 이중 0∼9세가 9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1천85명으로 전날(1천81명)보다 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 선을 넘겼고 18일 연속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6%(2천825개 중 1천854개 사용)로 전날(64.6%)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9.1%다.

재택치료자 수는 188만8천775명이다. 전날(187만3천582명)보다 1만5천193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7만7천170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만9천485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천446만7천81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4%(누적 3천252만4천158명)가 마쳤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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