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4일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망자 수는 47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2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만5천598명 늘어 누적 1천82만2천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9만881명보다 9만5천283명 줄면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역대 최다치인 일주일 전 17일의 62만1천205명과 비교하면 22만5천607명 적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70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나온 지 794일만에 가장 많았다. 직전일(291명)보다는 179명 많다. 사망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17일 429명 이후 일주일만이다.

사망자 470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94명, 60대 31명, 50대 18명, 40대 5명, 20대와 30대 각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3천90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81명으로 전날(1천84명)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 선을 넘겼고 17일 연속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4.6%(2천825개 중 1천825개 사용)로 전날(64.4%)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8%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87만3천582명이다. 전날(182만7천31명)보다 4만6천551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7만9천2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만5천531명,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천446만5천651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3%(누적 3천248만3천92명)가 마쳤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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