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3건은 KBS 추적60분·SBS 김어준 블랙하우스·'김성태 악성루머' 유튜브
"민주당처럼 국민 고소 안해"…신고사례 정리한 PDF파일도 공개

자유한국당 홍보본부(본부장 박성중 의원)가 2일 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최근 한달간 활동 결과 악성·허위·편파 보도와 게시물 총 453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58건, 언론중재위원회 41건, 선거관리위원회 29건, 블라인드&기사 수정 125건 등이며 이 중 3건만 고발 조치했다.

한국당 주요 정치인을 겨냥한 비방성, 주요 현안에 대한 편파적 보도와 게시물을 신고한 것은 물론 특히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정권 유불리에 따른 기사 장시간 전면노출·노출대상 배제 등 자의적인 뉴스 배열 의혹 사례 신고도 접수했다.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공개발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5월1일까지) 22일간 활동하면서 가짜뉴스, 편파보도, 허위사실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고활동과 여러 가지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가짜뉴스대책단'을 통해 대(對)국민 고소고발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도 부각했다.

박성중 본부장은 "민주당은 지금까지 7차례에 거쳐서 490여건의 고소·고발을 이뤘다. 대부분 댓글을 단 국민을 상대로 했다"며 "저희는 이번 1차에 거쳐서 453건의 신고를 받아 신고처리를 했고, 3건으로 고소·고발을 최소화했다. 저희들은 국민을 상대로 하지 않고 방송, 신문, 여러 가지 유사 언론매체를 상대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발 3건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캐나다 황제외유'를 다녀왔다는 등 악성루머 유튜브 영상 1건, KBS 추척 60분 중 편파적인 '천안함의 진실'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방송,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성폭력 의혹 비호' 방송 등이다.

총 신고 453건 중 현재 블라인드 처리 및 기사 정정이 총 27건이라고 박 본부장은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가짜뉴스신고센터에 많은 신고 접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신고 내역은 박 본부장의 설명과 첨부 자료(PDF파일)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자유한국당 홍보본부 가짜뉴스신고센터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SBS 보도 일부.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원내 3당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제1야당인 한국당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은 인터뷰 노출시간을 할애하고, 소위 '양자대결'로 대중이 인식하게끔 의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사진=자유한국당 설명자료)
자유한국당 홍보본부 가짜뉴스신고센터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SBS 보도 일부.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원내 3당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제1야당인 한국당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은 인터뷰 노출시간을 할애하고, 소위 '양자대결'로 대중이 인식하게끔 의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사진=자유한국당 설명자료)

다음은 박성중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의 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전문(全文)

자유한국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관련해서, 지난 4월 9일 정식 출범해서 어제 5월 1일 22일간 활동했다. 그동안 가짜뉴스, 편파보도, 허위사실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고활동과 여러 가지 조치했다. 모니터링 결과 화면을 보시면,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방송팀이 152건, SNS 포털팀이 236건해서 총 388건을 자체 모니터링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 동안 신고현황은 총 453건이 들어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58건, 언론중재위원회 41건, 선거관리위원회 29건, 우리 자체 블라인드 여론수정,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관련해서 125건 해서 453건이 들어왔다. 그동안 우선 저희들이 자체로 삭제라든지 블라인드 처리라든지 기사 정정한 것이 27건에서 한 10% 정도는 이미 처리됐다. 그리고 계속 처리가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참고로 여당인 민주당과의 저희 당의 차이점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7차례에 거쳐서 490여건의 고소·고발을 이루었다. 대부분 댓글을 단 국민을 상대로 고소·고발 했다. 저희들은 이번 1차에 거쳐서 453건의 신고를 받고 453건을 신고처리를 했고, 3건을 고소·고발해서 고소·고발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저희들은 국민을 상대로 하지 않고 방송, 신문, 여러 가지 유사 언론매체를 상대로 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 다음에 저희들 피해를 익명 우리 국회의원 관련해서 거론해보니까 26명의 우리 국회의원이 관련되어있다. 강효상, 곽상도, 권석창, 김문수 후보가 26건, 김성태 원내대표가 102건으로 제일 많다. 김용판, 김진태, 김태호, 나경원 의원이 29건, 남경필, 제가(박성중) 26건, 배현진 후보가 60건, 신보라, 심재철, 염동열, 이완영, 이우현, 이은재 의원이 38건, 장제원 의원이 13건, 전희경, 정우택, 최경환, 함진규, 홍문종, 홍문표, 홍준표 대표가 45건, 자유한국당이 82건, 이렇게 해서 계속 저희들이 퇴출해 나가고 있다. 여러분들도 관련된 일이 있으면 저희들에게 바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간단히 화면을 보면서, 그동안 편파보도 후 사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다.

우선 첫 번째, MBC 8시 뉴스데스크에서 김기식 전 금감원장의 외유출장을 이슈로 보도하면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만 외유출장에 대한 사례만 언급되었다. 이것은 완전히 편파보도이다.

두 번째, 4월 23일 KBS 뉴스9시에서 김경수, 드루킹게이트 관련해서 특검 요구에 대한 방송을 보도하면서 마치 6월 지방선거 겸 국민투표를 우리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으로 결론을 그렇게 냈기 때문에 이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4월 21일 SBS 8시뉴스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별 방송 배분시간을 보면 박원순 14초, 안철수 16초, 김문수 9초로 해서 마치 양자구도로 가고 있는 형태로 보도했다. 그 다음 SBS 8시뉴스를 보면, 이 대진표에서 세 번째 배치해서 마치 박원순, 안철수 양자구도로 되는 것처럼 방송을 했다.

그 다음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 22일 보면, 방송하는데 우리 장제원 의원이 나갔는데 ‘말씀드릴께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누구누구’ 이렇게 완전히 이상한 형태로 편집을 해서 강하게 억지 부리는 모습을 희화화해서 보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KBS 추적60분에서 1,261회분을 보면, ‘8년 만에 입을 연 사람들, 저건 절대 포 맞은 배가 아니다. 폭발한 배가 아니다. 북한에서 어뢰를 쏴? 십 원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이다’ 참 말도 안 되는 그런 방송을 직접 봤다.

그 다음 사례이다. 채널A 외부자들의 68회를 보면, ‘정확하게 허가를 받고 출입한 국회의원을 희화화해서 통제된 제천화재 현장에 금배지를 앞세워서 자유롭게 출입했다’고 엉터리 보도하고 있다.

포털 뉴스배열 의혹 사례이다.

문준용 관련 사건, ‘준용씨 소송, 자신의 권리 지키기 위해 한 것’ 해서 1시간 59분을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에 노출시켰다. 이것은 클릭도 별로 되지 않았는데 청와대에 유리하니까 오랫동안 노출시키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관련 부정적 기사해서 ‘한국당 중진들 선대위 조기에 발족하고 당 간판 바꿔야’ 별로 클릭도 없었는데 네이버 모바일 화면에 두 시간이상 노출되어 있었다.

드루킹 기사 관련이다. 4월 13일 금요일, 드루킹 관련 본격적으로 150여건이 기사가 각 언론에서 나왔는데,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에 올라간 것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이렇게 너무나 차이가 있다. 엄청난 국민의 관심을 받는 사안인데도 네이버 모바일 화면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SNS 가짜뉴스 사례이다. 그림을 보면 ‘홍준표 횡령자백으로 구속, 자한당 앞으로 어떻게 되나’ 전혀 맞지 않게 유튜브에 올라왔다. 그 다음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예언, 대형화재 국민들 조만간 불타죽을 것’ 말도 안 되는 것들이 올라왔다. 김성태 원내대표 ‘언론사 전화 한통에 기사삭제, 언론사도 눈치보는 자유당’ 이런 식으로 올라왔다. ‘김성태 캐나다 황제여행과 갑질, 딱 걸렸다. 거기에 여직원과 스캔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이렇게 올리고 있다.

시사위크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전체적으로 파란불이 박원순, 박영선, 우상호인데 50% 미만인데 파란 칸이 60%, 70% 어떤 시각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김문수 심각한 현재 상황 치매, 충격적인 정신상태’ 마치 치매 걸린 것처럼 해가고 있다. ‘자유당, 배현진 자업자득, 자유당 들어가서 욕만 먹고 불출마’ 마치 불출마하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다. ‘배현진 내가 나라를 망쳤으니까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 화면에 개를 띄워놓고 ‘그녀의 이런 X소리. 그 이유는’ 이렇게 완전히 뭔가 희화화 하고 있다. 배현진 치니까 네이버에는 ‘배현진 불출마’로 올라와있다. 저희들이 삭제했지만 이것이 많은 젊은이들한테 연결됐다. 그리고 인터넷뉴스 국민일보를 보면 ‘배현진 후보 선거운동에 판넬에 등장한 세월호 침몰사진 이용’ 이용한 적 없는데 이렇게 올라와있다. 기사 수정은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참고로 453건에 대한 저희들이 하나하나 체킹을 해서 다 관계기관에 전부 보냈고, 가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3건에 대한 부분, 김성태 원내대표 관련 허위사실 유포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팟캐스트 제작자 고소했고,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네이버 여론조작 관련해서는 SBS 사장부터 관련 관계자 전부 고소·고발했다. KBS 추적60분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민낯, 천안함 보고서 관련해서도 사장부터 관련 관계자까지 전부 고소·고발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저희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앞두고 국민들의 알권리가 가짜뉴스로 상처받고, 또 왜곡된 사회로 점철되어지는 상황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래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6.13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가짜뉴스신고센터에 많은 국민 여러분들의 신고 접수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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