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4일 오전9시 부산시 남구청에서 사전 투표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예고한 사전 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사전 투표장에 와서 투표를 진행할 때 용지가 인쇄되기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기표란에 '사퇴' 직인이 인쇄된다.

다만, 이번 9일 본투표일의 투표 용지에는 안철수 후보의 기표란이 표기된 채 유권자들에게 제공된다. 중앙선관위 투표 용지가 지난달 28일부터 인쇄됐기 때문인데, 안철수 후보가 인쇄 당일 이후 단일화 선언을 한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전 투표는 전국 3천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사진이 첨부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을 갖고 가야 투표할 수 있는데,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 가능하다.

투표권 행사 일러스트. PG.(사진=연합뉴스)
투표권 행사 일러스트. PG.(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경우, 5일 투표하면 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외출 허용을 받은 후 5일 오후6시 전까지 투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9시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당초 예정됐던 부산 남구 석포로의 대연4동행정복지센터에서 남구청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사전 투표 이후 윤석열 후보는 곧장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이동해 유세에 돌입한다. 이어 오전 10시30분 사하구 사하로195 일대 ▶ 오전11시30분 사상구 이마트 사상점 앞 ▶ 낮12시30분 북구 백양대로 헌혈의집 덕천센터 일대 ▶ 오후2시10분 경주 봉황대 광장 ▶ 오후3시40분 경산시 중앙로 경산공설시장 일대 ▶ 오후5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 오후7시 안동 웅부공원 ▶ 저녁8시 영주 번영로 태극당에서 유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재외국민 투표 가운데 안철수 후보를 투표한 투표지는 사표처리된다. 재외국민 투표명수는 모두 22만6천162명에 달한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2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2.2.28 (사진=공동취재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2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인쇄된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2.2.28 (사진=공동취재단)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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