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글을 남겼다. 2022.02.18(사진=공동취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글을 남겼다. 2022.02.18(사진=공동취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2시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방명록에 담아내면서 언론의 집중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인근에서 하차 후 약 100여m를 걸어 들어갔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07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들어선 그는, 박 전 대통령 초상화 앞에서 인사 후 헌화 분향 및 묵념했다.

박정희 대통령 초상화를 바라보던 윤석열 후보는 "박 대통령께서 멍하니 바라보고 계시네요"라면서 곧장 방명록에 글을 남겼는데, '경제 사회 혁명'을 '다시 재대로 배우겠다'라고 직접 글을 써넣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생가 방문 소회를 취재진에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그의 소회 방문 전문이다.

▶ 우리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시고, 농촌 새마을 운동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래를 준비하셨고,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투자 하셨습니다. 지금 세계적인 대전환기이고,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방명록에 쓴 것과 같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2일, 박정희기념재단을 찾았던 윤석열 후보 당시 전직 검찰총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 현대사의 빛나는 업적을 생생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과학기술과 수출입국의 길을 제시하며 부국강병과 고도성장의 기반을 구축하신 박정희 대통령님의 선견지명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따라 국민과 함께 번영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후 경북 구미 중앙로의 구미역과 칠곡 왜관역, 대구 대실역 사거리에서 거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경북 상주시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2.18(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경북 상주시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2.18(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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