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신용 소상공인 대상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취급 은행이 늘어난다는 소식과 함께 신청 5부제가 해제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을 받은 중신용(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개인신용평점 745∼919점) 소상공인이 1천만원 한도의 대출을 1% 초저금리로 지원받는 프로그램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이다. 정부는 총 38만개사에 3조8천억원 규모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신용 소상공인은 일반 '운전자금'과 캐피탈, 카드론, 저축은행의 채무에 대한 '대환자금' 모두 1천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한 사업자가 두 자금을 모두 이용할시엔 최대 2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은행이 이날부터 기존 8곳(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부산·대구은행)에서 11곳(경남·광주·전북은행 추가)으로 확대됐으며, 트래픽 혼잡 방지 차원에서 운영된 신청 5부제가 종료돼 날짜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중기부 측에선 소상공인들이 특히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1금융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자금'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신용 소상공인들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방역지원금을 받은 개인신용평점 938점 이하 사업자가 최대 2천만원의 대출을 지원받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신보 창구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누리집(https://www.koreg.or.kr)에서 은행별 대출신청 화면에 접속하고 개인신용평점, 방역지원금 수급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 앱 등에 개인 공인인증서를 사전 등록해뒀다면 더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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