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022.02.03(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022.02.03(사진=윤석열 후보, 편집=조주형 기자)

여야 대선 후보 4자 첫 방송토론이 지난 3일 진행됐다. 이번 방송 토론회는 여야 4개 정당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주관 법정토론이 3번 더 치러질 예정이다.

그런데, 지난 3일 열린 방송 토론에 따르면 설 연휴간 핵심 이슈로 떠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 의혹'이 거론되지 않았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54개 신문·방송사의 지난 설 연휴 기간(1월29일~2월2일) 동안 등장한 핵심 이슈 중 하나로 '김혜경 의혹'이 올랐는데 정작 이번 토론회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또한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토론에서는 한번의 자유주제 주도권 토론이 있었으나 이같은 의혹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이례적이라는 분위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감지되기도 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처가 리스크'로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토론회와는 무관한 선관위 주관 법정토론은 2월21일, 2월25일, 3월2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대선 후보 등록 다음날인 오는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추가 토론 개최 가능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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