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포위론'으로 30대 표심 잡은 尹...다급해진 민주당 '4050위원회' 출범
'4050 포위론'으로 30대 표심 잡은 尹...다급해진 민주당 '4050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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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2.01.28 16:09:32
  • 최종수정 2022.01.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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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위원회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송영길
25일 4050위원회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송영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20대와 60대는 물론 30대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이 40대와 50대 표심 잡기에 나섰다. '4050 세대포위론' 전략이 통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이 다급히 '4050 위원회'를 출범한 모양새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5일 휴대전화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7%, 이 후보는 35.6%를 얻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바깥으로 벌어졌다. 직전 조사(지난 10~11일)에서는 윤 후보가 39.2%, 이 후보가 36.9%를 얻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윤 후보가 30대에서 39.9%를 얻어 이 후보(34.4%)를 제쳤다. 직전 조사에서 30대는 윤 후보(28.9%)보다 이 후보(38.8%)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으나 2주 만에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11.7%포인트 상승한 53.0%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 이 후보(20.0%)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에 정치권에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의도한 대로 청년층인 2030이 산업화 세대인 60대 이상과 손을 잡아 민주화 세대인 4050을 압도하는 '세대포위 구도'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민주당 내에선 대선 패배시 이는 단순한 이재명의 패배가 아니라 2030이 사실상 586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진보'를 완전히 보이콧(거부)한 결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와 동반 하락한 것 역시 이런 '기득권 진보 심판론'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4050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40대와 50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엔 임종성 의원(4050위원회 공동위원장), 양소영 변호사(4050위원회 공동위원장), 송영길 대표(더불어민주당)와 17개 광역본부, 8개 본부와 19개 위원회가 참여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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