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4시 32분경 사건 발생...건물 경비원이 불씨 진압해 피해 없다고

서울 용산경찰서.(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국제교류기금’에 방화(放火)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범행 이유로 “반일 감정”을 들었다.

한일 간 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국제교류기금’ 서울센터에 화재 경보기가 작동한 것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2분경. 현장에 출동한 건물 경비원이 센터 문 부근에서 불에 타고 있는 종이와 휴지통을 발견하고 진화에 나섰다.

다행이 사건이 발생한 날은 센터 휴관일이었고, 경비원이 2분만에 불을 진압했기 때문에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방화 용의자 50대 남성을 붙잡아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해당 남성은 “반일 감정 때문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범행 경위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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