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교황 일반알현에서 '성적소수자 지지' 취지 발언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각) 일반알현에서 “아이들에게 다른 성적(性的) 지향 등이 있어도 부모가 나무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외 매체들은 프란치스코교황의 해당 발언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적소수자들에게 다가서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육을 하면서 직면하는 다양한 곤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로하면서 ‘다양한 곤란’의 사례 중 하나로 ‘다른 성적 지향’을 들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모는 아이들을 결코 나무라서는 안 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의 해당 발언을 전한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LGBTQ등 성적소수자들에게 다가서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도 가족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동성(同性) 커플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일반적인 남녀 간 혼인관계와 동등한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제도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