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선대위 선거 캠프 참여 합의가 일방 파기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19일 저녁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비공개 회담을 가진 이후, '보궐선거 공천권(보궐권)' 요구설에 얽히며, 전날 국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으로부터 경고성 메시지를 받기에 이른다.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국회에서 홍준표 의원을 만났는데, 그는 곧장 "방자하기 짝이 없다"라는 격한 표현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21일 자신의 의도를 다시 공개설명한 것인데, 그는 "누구나 공천에 대한 의견 제시는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걸 합리적 절차에 따라 다루면 될 것을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경호에 나서면 어떡하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이준석 당대표가 지적해왔던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를 겨냥한 것으로, 그 역시도 '측근 그룹'이 문제라고 봤음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그의 메시지와 별개로, 윤석열 후보는 그를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고 전날 밝힌 상태다. 윤 후보는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중구의 하얏트 호텔에서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홍준표 의원을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21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의 유관순열사기념관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오후 충남·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와 대전 기자간담회 및 중앙시장을 방문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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