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친형 故 이재선 씨에 대한 욕설 녹취록'을 터뜨린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사자(死者) 명예훼손"이라는 것으로 향한다. 우선 다음 그의 기자회견 내용 중 일부이다.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그의 형 재선씨와의 갈등은 전적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해서 생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하 변호사는 "어머니에 대한 가혹행위를 들고 나온건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꼬집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사자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그 이유로 '친형 강제 입원 은폐 의혹 의도'를 그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형수인 박인복 씨에 대한 각종 욕설의 원인으로 친형인 이재선 씨와 그의 아내(박인복 씨)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써 "사건 시점상 형수 박인복 씨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욕설은 지난 2012년 7월6일이며 존속 상해 논란은 7월15일"이라고 설명했다. 약 9일간의 공백이 있는데다 상해 논란이 불거진 시점보다 9일 앞당겨 욕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장영하 변호사는 "사건 발생 시간과 순서만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려 160여분 분량에 달하는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록 파일을 공개했다. 펜앤드마이크가 이를 입수해 전체를 모두 확인한 결과, "개xx, xxxx, xx" 등 각종 욕설이 담긴 육성이 확인됐다.
이같은 욕설 파일이 공개되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곧장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이기에 이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녹취록을 선별 편집해 공개할 경우 후보자 비방죄"라며 즉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말하는 잔혹 이재명 [펜앤초대석]
- MBC의 ‘김건희 녹취록’ 방송은 결국 이재명의 악몽됐다
- '與 이재명의 친형 이재선 욕설 녹취록' 폭로에 민주당은 '보도 협박'
- '與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여야 대선 정국 분수령 단초되나
- 악마를 보았다…굿바이, 이재명 / 장영하 변호사 [앵커인터뷰]
- '與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에 이준석 "이럴수가"···장영하, 기자회견 예고
- '굿바이 이재명'저자 장영하 “‘불법체포 감금죄’와 ‘공용서류 파괴죄’로 이재명 후보 고발할 것”
- 국민의힘, '김건희 녹취록' 2차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與 이재명 욕설' 도마 위
- '김건희 녹취록 방송 허용 法 결정'으로 여야 폭로전(戰) 본격화···이전투구 예고
- 與, 혹 떼려다 일 키웠다? 베스트셀러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 '김건희 7시간 녹취록 후폭풍' 범여권 '출렁'···MBC, 결국 23일 방송 안한다
- '與 이재명 친형 향한 욕설 녹취록' 3차전 예고한 장영하 "싹 다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 '봉이 김선달' 불교계에 불지른 與 정청래 망언에 진퇴양난 고민 빠진 이재명과 민주당?
- '與 이재명 검사사칭 전력' 연루 PD의 참다못한 폭로 "李가 나를 명예훼손 중"···뭐길래
- '이재명 조폭연루설' 주장했던 장영하 변호사, 檢 불기소처분에도 결국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