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8(사진=연합뉴스) / 장영하 변호사는 그 다음날인 19일 국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른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8(사진=연합뉴스) / 장영하 변호사는 그 다음날인 19일 국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친형 故 이재선 씨에 대한 욕설 녹취록'을 터뜨린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은, "사자(死者) 명예훼손"이라는 것으로 향한다. 우선 다음 그의 기자회견 내용 중 일부이다.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그의 형 재선씨와의 갈등은 전적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해서 생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하 변호사는 "어머니에 대한 가혹행위를 들고 나온건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꼬집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사자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인데 그 이유로 '친형 강제 입원 은폐 의혹 의도'를 그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형수인 박인복 씨에 대한 각종 욕설의 원인으로 친형인 이재선 씨와 그의 아내(박인복 씨)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18일 공개한 '친형 이재선 씨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록'. 2022.01.19(사진=조주형 기자)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18일 공개한 '친형 이재선 씨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록'. 2022.01.19(사진=조주형 기자)

그 근거로써 "사건 시점상 형수 박인복 씨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욕설은 지난 2012년 7월6일이며 존속 상해 논란은 7월15일"이라고 설명했다. 약 9일간의 공백이 있는데다 상해 논란이 불거진 시점보다 9일 앞당겨 욕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장영하 변호사는 "사건 발생 시간과 순서만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려 160여분 분량에 달하는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취록 파일을 공개했다. 펜앤드마이크가 이를 입수해 전체를 모두 확인한 결과, "개xx, xxxx, xx" 등 각종 욕설이 담긴 육성이 확인됐다.

이같은 욕설 파일이 공개되자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곧장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이기에 이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녹취록을 선별 편집해 공개할 경우 후보자 비방죄"라며 즉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1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1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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