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하기 어려운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 등지 찾을 예정"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려 '윤석열차'라 이름 붙이고 지방 유세에 나설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수색 기지에 서 있는 무궁화호 열차 사진과 함께 "무궁화호가 색깔도 딱 우리 당 색 조합이지"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 대표는 "저희 정책홍보차량 소위 '윤석열차'는 4량 1편성 무궁화호"라며 "정규열차 편성과 관계없이 전세열차로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좌석공급과 별도로 운영되어서 일반 승객의 좌석수급과 관계없다. 그리고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서 2월 초중순과 2월말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다"라며 "준비과정에 있어서 정미경 최고위원과 윤영석 최고위원이 많은 도움주셔서 선관위 검토를 모두 마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미리 신고해 무궁화호 4량 1편성으로 예약했다"며 "우리 후보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 지역,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에 있는 그런 지역에 손쉽게 방문하고 일반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에 "코레일 승인에 한 달이 걸려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이벤트"라며 "100명 이상을 태우고 2차례 이상 운행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4량 중 3량은 객실, 1량은 카페로 개조해 사용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 대표, 그리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지역 순회에 나선다. 첫 출발은 다음 달 11일경으로 알려졌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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