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각하'께 드리는 서신(창작)
'김정은 위원장 각하'께 드리는 서신(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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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의 회담을 보고 하도 마음이 답답해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축 김위원장 각하..

4월 27일의 퍼포먼스로 또 부활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드셨군요..

조만간 고사될 위기에서 화려한 역전극을 만드셨습니다.

지난 김 정권 때 5000억..
이어진 노 정권 때 1조 이상..드렸지만

사실 좀 죄송했었습니다.
그때 의장대 사열도 멋지게 해 주셨는데 말이죠..

그러나 이번에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 친구는 최하 10조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정부때 벌어 놓은 돈이 좀 되거든요..
모자르면 빌려서라도 드릴겁니다.
빚내는 데에는 선수급인 친구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친히 왕림해 주셨고..
더불어서 그 맛있다는 옥류관 냉면도 케이터링
서비스를 해 주셨는데 10조도 부족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관문은 조만간 가지실 북미 회담인데..

이 정도 판을 깔아 놓았으니..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것만 잘 해결되면 현금으로 넘어가는 것 외에도
남북 경협이니..관광재개니 해서..
본격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겁니다.

이 친구가 주변의 감시가 만만치 않아 눈치를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각하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대단하니 방법을 찾아낼겁니다..

명분 만드는 것은 이 친구의 최대의 장기이죠..

그러면 각하의 3대 세습..희대의 살인 정권..
최악의 인권 유린 체제는 굳건해지실겁니다.
영원히..

그리고 전해 드릴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에 드루킹 사건으로 자칫 지방선거에서
좌초될 위험을 각하의 방문이 한 방에 없애 주셨습니다.

이제 이 평화의 무드로 쭉 끌어만 가면
선거 압승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는 제가 잘 알거든요.

모두 각하의 은덕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제의 군사 분계선 넘나들기 쇼는
진짜 기가 막힌 생각이었습니다.
저라면 꿈도 꾸지 못할 기상천외함이었습니다.

북미 정상 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기원합니다.

이 친구는 벌써부터 가을에 각하를 뵐 생각과
그때 가져갈 선물 보따리의 리스트를 만드느라
매우 분주하고 들떠 있습니다.

어제의 일로 자기도 피곤할텐데 어찌나 열심인지..
마치 어린 시절 소풍을 앞 둔 아이처럼 말입니다.
참 이쁜 친구입니다..

보면 볼 수록 말이죠..

어제 뵈니 조금만 움직이셔도 힘들어 하시던데
건강 유의하십시오.

각하가 건강을 잃으시면 통일이고 나발이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부디 옥체 강녕하시길..

추신: 어제 방명록의 글씨체는 정말 멋졌습니다.
저희는 한석봉이 강림한 줄 알았습니다.

이 친구는 그렇게 말해도 도대체 글씨 연습을
안하네요..
말만 잘하면 된다고 고집을 부려 싸서..

권중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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