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해 첫 3타점 경기…오승환과 맞대결은 무산
지난 28일 류현진, 마운드와 타석에서 맹활약했지만 불펜 난조로 4승 불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0.233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50(108타수 27안타)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4회초 2루타가 터지고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사 2, 3루에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3구를 때려 좌중간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를 깔끔하게 통과하는 중전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9회초 1사 2루에서는 7-3으로 달아나는 세 번째 안타와 함께 3타점을 함께 올렸다. 이번 시즌 첫 3타점 경기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7-4로 3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한 타석 차이로 성사되지 않았다.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2.38로 올랐다.

지난 28일 LA다저스의 류현진은 마운드와 타석에서 맹활약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2실점했다.

안타 4개 중 2개가 홈런이었지만, 삼진 7개를 잡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4회초 타석에 선 류현진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4㎞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았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번트를 성공해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날 류현진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다저스 불펜은 2⅓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면서 다저스가 4-6으로 패하며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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