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선대본)의 윤곽이 9일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원할 선대본 재편 방향은 '신속한 의사결정'에 두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9일 오후 2시40분경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선대본 조직도를 밝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슬림형 선거대책본부'는 기존 6개 총괄본부를 2개 본부(선거대책본부·정책본부)로 통합했고, 후보 비서실에서 주관하던 일정과 메시지 기능을 선대본으로 이관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이 통상적인 대책업무 전반을 조정하게 된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거론됐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였던 '새시대준비위원회(약칭 새시위)'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며 윤석열 후보가 직접 위원장직을 겸하게 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전신이었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앞서 지난 5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중앙당사에서 쇄신안을 밝힘에 따라 본격 재편됐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난데에 따른 해편(解編)으로, 일종의 구조조정이었는데 이준석 당대표와의 내홍까지 겹쳐 위기론에 봉착했었다.
그러다 지난 6일 저녁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극적으로 만나는 등의 모습이 빚어짐에 따라 재정비에 나서면서 9일 오후 그 조직 구조가 전면 공개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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