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론'으로, 지난해 7월6일 이준석 당대표의 "여가부 무임승차론" 발언과도 맞닿는 대목이다.
이에 펜앤드마이크는 국민의힘이 띄운 '여가부 폐지론'의 실체를 지난해 7월12자 기사 <[탐사기획] 文권력 재생산 '여성가족부' 폐지론 대두···흑막 속 '친북단체' 실체 추적>를 통해 다시금 되짚어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여성가족부의 주요 핵심 권력원(原)을 살펴보면, 그동안 '성인지력'을 내세웠으나 실상 그렇지만도 않다.
겉으로는 '남녀간 권력 배분'이라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뒤에는 '친북(親北)행태'가 숨어있었다는 점이 드러나는데 이를 통해 여가부 권력 그 자체가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으로의 일련의 커넥션임을 알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초반기 여성가족부 장관은 교수 출신의 정현백 씨가 맡았다. 정현백 씨는 과거 '한국여성단체연합'이라는 여성단체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참여연대에서 수장이었던 인물이다.
그가 대표로 있었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스스로 생을 포기했을 당시 불거졌던 여직원 성추행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 김영순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남인순 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 역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출신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수장격 인물들의 수상한 행태는, '북한'으로 향한다. 김영순 대표는 역시 성추행 논란으로 스스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함께 북한을 찾았다.
정현백 전 여가부 장관 또한 2005년 9월경 北 평양을 찾았다. 명분은 '6.15공동선언 실천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이라는 것.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초창기 수장격 인물인 故 이효재 전 교수의 행적도 연결된다. 지난 1989년 6월30일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소속이었던 임수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법으로 평양축전에 참가했는데,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그에 대해 '임수경 옥중 방북백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이 몸담았던 문재인 정부 여성가족부 배후단체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놀라운 이력은 그외에도 '광우병행동'으로도 연결된다.
지난 2012년 5월11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촛불집회'를 개최한다며 그를 위한 후원금 모금 계좌번호와 일정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지금까지의 여성가족부의 수장들이 머물렀던 배후단체의 황당한 이력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같은 내용외에도,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여름경 제1야당 대선 후보의 아내에 대해 실체적 자료증거가 아닌 단순 증언성 발언에 근거로 하는 유흥접대원 '쥴리' 의혹이 터지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의 여성가족부에 대한 여러 뒷배경 등에 대한 기사는 위 '관련기사'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 [탐사기획] 文권력 재생산 '여성가족부' 폐지론 대두···흑막 속 '친북단체' 실체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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