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 민상헌 공동대표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반발해 집단휴업을 결의했던 자영업자 단체가 자체 회의 끝에 결국 휴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4일 입장문을 내고 "동맹 휴업안이 4개 단체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집단휴업 시 업소와 시민들이 겪을 피해와 현재 진행 중인 정부와의 소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부결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코자총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규탄대회와 삭발식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청구를 위한 집단 소송도 추진키로 했다.

코자총은 "1월 16일에 종료되는 집합금지 조처가 연장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준법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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