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1969년 이후 가장 적었다. 고용시장 개선은 미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계절조정치)으로 전주보다 2만4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3만 건을 크게 밑도는 규모다. 이는 지난 20만2000건을 기록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직전 주 수치는 23만3000건으로 1000건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9250건으로 2250건 감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약 22만9천건으로, 30만 건 기준선을 164주 연속으로 밑돌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4.1%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이고 사실상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작년 18만 2000개, 올해는 20만 2000개를 기록 중이다.

견고한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위원회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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