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 없는 나라 만듭시다" 與 이재명·송영길 4년 전 뜻대로 이석기 석방?
"양심수 없는 나라 만듭시다" 與 이재명·송영길 4년 전 뜻대로 이석기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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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동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 출소를 1년 반 정도 앞둔 24일 가석방됐다. 이 전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이날 오전 대전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2021.12.24(사진=연합뉴스)
내란 선동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 출소를 1년 반 정도 앞둔 24일 가석방됐다. 이 전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이날 오전 대전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2021.12.2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4일 내란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복역중이던 이석기 前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석방 처리한 가운데, 이를 기다리고 있던 일부 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서, '내란선동범(犯)'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바랬던 현역 정치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이날 오전10시 대전교도소 정문을 나서자마자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등 일종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사면 요청은 문재인 정부 이후부터 이번달까지 계속돼 왔다. 지난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약칭 민주노총·민노총, 위원장 양경수) 등은 광화문 인근에서 '이석기 석방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 그보다도 더 앞서 4년 전 문재인 정부 집권 직후인 지난 2017년 7월에도 그 요구는 있어왔는데 여기서 현역 정치인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17년 7월5일,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이석기구명위)'와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후보자가 직접 자신의 친필서명을 밝힌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는 "양심수 없는 나라, 인권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엽서형식 문서에 서명한 채 사진을 찍었다. 이어 직접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7년 7월5일,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성남시장의 엽서 들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2021.07.01(사진=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왼쪽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지난 2017년 7월5일,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성남시장의 엽서 들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2021.07.01(사진=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왼쪽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 "우리가 꿈꾸는 나라, 공정하고 자유롭고 인권이 숨쉬는 나라, 지금부터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박근혜가 가두었던 그 많은 양심수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권이 살아숨쉬는 나라, 양심수 없는 나라,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이 밝은 태양 아래서 함께 숨쉬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용어이자 그의 사진을 밝힌 단체는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라는 단체다. '양심수(良心囚)'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체제·제도에 저항하다 투옥된 자'를 뜻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은 양심수에 속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난 24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측 조승래 대변인은 이석기 전 의원의 가석방 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 외에도, 여기에는 송영길 당대표의 서명도 나타난다. 당시 그는 "나라를 나라답게 양심수 없는 나라"라고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양심수 석방론'에 이름을 올렸던 현역 정치인들의 명단은 위 '관련 기사'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노총 및 이석기 구명위 관계자 500여명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이석기 석방 주장'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2.04.(사진=이석기 구명위, 편집=펜앤드마이크)
민노총 및 이석기 구명위 관계자 500여명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이석기 석방 주장'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2.04.(사진=이석기 구명위, 편집=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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