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경 기자
조준경 기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의무복무병들이 북한 3대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사열(査閱)을 받았다. 

북한 김씨 정권은 어떤 집단인가? '1대 두목' 김일성이 외세(外勢) 공산주의 소련의 지원을 받아 100만에 달하는 동족의 생명을 앗아간 전쟁을 일으켜 만든 일당이다. 지금은 70년째 대한민국 국토 북부에 무단으로 똬리를 틀고 주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2대 두목' 김정일은 어땠나? 그는 나무 껍질도 없어서 못 먹는 주민들을 쥐어짜내 샥스핀이니 퐁듀니 하는 고급 요리들만 아가리에 욱여 넣던 제분기(制糞己)였다. 음식만 탐했나? 9~10세 여아들을 모집해 ‘기쁨조’라는 이름부터 인간존엄을 기만하는 ‘성(性) 수발’ 부대를 만든 변태 성폭행범이다. 그러고는 정신을 놓았는지 ‘고난의 행군(1995~1998)’이란 구호를 내걸어 최소 수십만에서 최대 300만 주민을 굶겨 죽였다.

그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북한 탈출’을 감행한 주민들은 지금까지 압록·두만강변에서 경비병에게 총 맞아 죽고, 얼어 죽고, 잡혀서 맞아 죽고, 고문당해 죽고있다. 중국까지 도착했으면 불행 끝인가? 여자들은 중국인들에게 잡혀 성노예로 전락한다. 수십만 한민족 여인들이 말도 못 알아 듣는 타국에서 온갖 멸시와 푸대접을 받고 있다. 울어도 얻어맞고 웃어도 쥐어박는 노예의 삶을 사는 거다.

만약 1948년에 국부(國父)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나와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김씨 집안의 산해진미를 위해 나무껍질을 벗겨 먹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1950년 6.25 남침 사변을 선배 전우들이 막아내지 못했다면, 우리 딸들은 가장 꽃다운 나이에 김씨 집안의 쾌락을 위해 창녀로 살아갔을 것이다. 혹은 소똥냄새 나는 중국 시골에서 누구 씨인지도 모르는 애를 낳아 기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 우리 국군의 경례를 받은 '3대 두목' 김정은은 누군가? 그는 대한민국 초계정 천암함을 폭침시켜 46명의 장병을 몰살시킨 주범이다. 지뢰로 전도유망한 젊은 군인의 한쪽 발을 절단한 악마다. 평화로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해병들을 살해하고 순박한 우리 국민의 재산을 파괴한 정신병자다. 당장 체포해서 저자거리에 육시(戮屍)를 해 놔도 모자랄 중범죄자다.

그런데 수천만명이 누렸어야 할 천부인권(天賦人權) ‘행복 추구’를 파탄 낸 이 악마 집단의 괴수에게 자유대한의 자랑스러운 의무복무병들이 경례하란다.

문재인 정부 당국자들은 미쳤나? 그걸 요구한다고 또 들어주는 국방부는 뭐하는 인간들인가? 수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삶을 잃고 젊음을 잃은 건 누구 때문인가? 그런데 그 피해자들이 피의자에게 경례를 해야 한다고? 독재자가 감히 자유민주국민들을 사열했다고? 정말 개가 웃을 일이 2018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이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우리 국민과 지금도 고통 당하는 북한 동포들을 향한 도전이다. 범죄자를 향해 경례를 지시한 모든 책임자를 발본색원해서 반역죄로 다스려야 한다. 이 정신나간 이벤트를 기획한 주범들을 멸공(滅共)의 횃불에 매달아야 한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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