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5조1230억 원, 영업이익이 1조1078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14조6572억 원)보다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기록한 1조1078억 원의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체 분기를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 2009년 2분기에 기록했던 1조24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다. 

LG전자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판매 호조로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본부는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냉장고와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본부도 1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도 TV 냉장고 에어컨 등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에어컨과 냉장고가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가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TV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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