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역할 할 상황 아니라 판단, 보수 싱크탱크 등 활동 구상중"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황교안 전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영입을 시도했으나 26일 당사자의 거절로 무산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복수 매체와의 통화에서 "제가 역할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당에)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황 전 총리는 보수 가치를 구현할 싱크탱크 등 다른 활동을 구상 중이라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런 일이 필요하다면 준비해야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이 황 전 총리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 노원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물었으나 황 전 총리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짓는대로 이달 말 선대위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5일 '나라를 통째로 맡기시겠습니까'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발표한 한국당은 내달 1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내달 필승결의대회는 추가로 ▲2일 경남 창원 ▲4일 오전 강원 횡성·오후 충북 청주 ▲8일 오전 제주·오후 인천 ▲9일 경기 ▲10일 오전 충남 천안·오후 대전 세종 ▲11일 오전 경북·오후 대구 ▲13일 오전 울산·오후 서울 순으로 열린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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