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부산·순천 찍고 제주간 이준석, 尹측근 향해 "사람에 충성말라" 파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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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출이후 당무를 한 적이 없어 당무 거부아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오후 제주도 4·3공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저녁 초선 국회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이후 돌연 부산과 순천을 거져 제주도로 간 그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인 만큼, 그가 무슨 이야기를 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도 찾은 이유가 뭔가.
▲ 선거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구상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새 당대표 선출 이후 새롭게 시도하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자 그래서, 제가 부산에 가서 먼저 이렇게 저희 당의 원로이신 정의화 의장님을 찾아뵙고 그 뒤에 또 순천과 여수 그리고 제주도를 찾았다.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저희가 더 전향적으로 움직이는 부분들을 다시 한 번 더 의지를 확인하고, 유족분들에게 저희의 생각을 재확인시켜 드리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외에도 전반적으로 선거에 있어서 제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지금 저는 계획된 대로 저는 행동을 하고 있다.

- 오늘 선대위와 최고위 회의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됐다. 당대표 연락 두절 상태로 지방일정 소화에 대해 어떻게 보나.
▲ 당 대표로서 제가 이번 선대위 구성이 선대위원장단 명단이 발표된 직후 우리 당 선대위에 원톱은 김병준 위원장이고 오히려 그분의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가 홍보에 국한된 제 역할을 하겠다, 나머지 총괄 지휘는 그분이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후보에게 심지어는 김종인 위원장을 모실 생각이 없는 것으로 굳건하게 마음을 다지셨으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병준 위원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 운영에 대해서는 제 영역 외에는 다른 큰 관심사가 없는 상황이다.

- 오늘 발족식에는 참석 안 할 것인가. 선대위 합류 아예 안하나.
▲ 저는 상임 선대위원장이고, 다만 제 역할은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대위 운영 과정에서의 혼선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 저는 사실상 김병준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생각하고 운영하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게, 사흘째 당무 거부로 봐야하는 것인지. 왜 길어지는 것인지.
▲ 제가 돌아다니면서 저도 핸드폰을 꺼놓고 저와 같이 다니신 분들 모두 전언을 통해서 여러 발언들을 듣고, 제가 실소를 금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이것이 당무 거부냐 아니면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우리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부를 한 적이 없다. (윤석열)후보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저는 제 기억에는 딱 한 건 이외에 보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저에게 당무에 대해서 어떤 의사를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딱 한 건이 제 기억에는 김석기 의원과 성일종 의원을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사무총장이 저에게 한 것 외에는 그런 당무에 대해서 어떤 보고도 실질적인 협의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저는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현재 당무 공백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걸 자행하는 이유가 뭔가.
▲ 딱히 자행이라기보다는 제가 실질적으로 현리 활동에 있어서 김병준 위원장께서, 제가 봤을 때는 김병준 위원장님이 언론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하는 것 같은데 공간을 가지시는 게 옳겠다고 생각해서 저는 지방에 이제 일을 살피고 있다.

- 윤석열 후보가 측근 인사들을 여기로 보내주신다는데.
▲ 뭔가 굉장히 큰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아마 김종인 위원장과의 이견, 김종인 위원장과의 의견이 불일치하는 지점이 커서라기보다는 문제를 맞이한 뒤로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 중에서 어찌 보면 김종인 위원장이 원치 않는 시점에 원치 않는 인사들을 보내서 예우를 갖추는 모양을 보이되 실질적인 이야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더 이제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당 의원님들 중에서 지금 당을 위한 걱정으로 많은 분들이 여러 행동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입법부의 일원이고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고 그리고 우리 당에 대한 진지한 걱정이 있는 분들은 사람을 위해 충성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그리고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서 중앙선대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을텐데, 윤석열 후보가 어떤 조치를 하면 서울로 복귀하실 계획이 있는지.
▲ 어떤 것을 요구한 적도 없고요 저희가 윤석열 후보가 어떤 걸 상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저희 간의 이견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로 이런 구체적인 제가 뭘 요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시는 것도 저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한 모욕적인 인식이다, 그래서 저는 핵심 관계자 말로 언급되는 여러 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들,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는, 특히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는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것이다. 알면 모르신다면 계속 가고 아신다면 인사 조치가 있어야 될 걸로 본다.

-언론에 몇 차례 보도가 됐었는데 소위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축약어)이라고 하시는 분이 이제 일부 언론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좀 했었는데 이 이야기에 대한 후보의 조치가 좀 느슨했다고 판단하는가.
▲하나하나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제가 당대표가 된 이후 최고위원들이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하든 저는 그분들의 자유 발언권을 항상 존중해 왔고, 핵심 관계자가 누구든지 간에 말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런데 그것이 당과 후보를 위해 도움이 되는지는 본인이 판단하고 있어야 된다. 그분은 심지어 사람에게도 충성하지 않는 분인 것 같다. 본인 사리사욕에 충실한 분을 충성하는 분인 것 같은데 그거야 뭐 그분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인데 후보라고 통제가 가능하겠나.

-김종인 위원장은 더 이상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걸로 보는가.
▲ 저는 제가 김종인 위원장을  대표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말씀 안 드리겠다.

-지금 사흘째 중앙선대위 사무에는 참여하지 않으신 건데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으실 의향도 있는가.
▲ 전혀 없고 다만 저한테 물어본 것이 없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아무것도 제가 판단을 할 사안이 없다.

-의사 밝힌 적 있는가.
▲ 그런 거 하나하나가 저희 굉장히 모욕적인 이야기를 핵심 관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퍼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아마 제가 이제 전해 들은 모든 전언이라고 하는 것들은 부정확할 뿐더러 굉장히, 그 의도도 정상이 아닌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 있다, 이렇게 판단한다.

-'여기까지입니다'라고 하는 부분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 지난 월요일에, 선대위는 총괄적으로 김병준 위원장께서 지휘하시는 것이라고 꾸준히 밝혀왔고 선대위회에서도 제가 발언 자리에서 제가 큰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에서의 제가 어떤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그 정도로 제한 우발적인 메시지를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평가 전화하시면 된다. 그런데 저는 분명히 인선 과정에 있어서도 제가 우려되는 지점들을 이야기하기 지휘 체계에 대해서도 제 나름대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또 후보 입장에서 놀랐겠지만 그럴 거면 김병준 위원장을 총괄위원장을 모시자는 이야기까지 제가 제안을 할 정도로 저는 선대위의 원활한 운영에 대해서 어떻게든 협조할 생각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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